서울--(뉴스와이어)--KOTRA는 한국관 참가기업의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△독일을 비롯한 유럽지역 바이어를 유치해 상담을 주선하고 △참가기업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바이코리아에 ‘온라인 EMO 2023’을 오픈해 홍보하는 등 디지털마케팅 역량도 총동원했다.
정원준 KOTRA 전시컨벤션실장은 “KOTRA는 소부장 관련 협단체와 협업 전시회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”며 “기계·장비의 특성상 참가 이후 수출까지 꽤 긴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사후 지원 프로세스를 강화함으로써 수출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”이라고 밝혔다.
◇ 전시회 현장구매 희망 바이어 만난 A사(社), 비EU 통관문제 현장에서 해결
대형 절단 기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참가기업 A사는 현장에서 터키 지역 바이어와 7만달러 규모의 샘플 기계를 수출했다. 바이어는 전시제품인 대형 톱 장비의 현장 구매를 원했는데, 비EU 바이어여서 수출허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. A사는 KOTRA의 지원으로 신속하게 수출허가 신청 후 보세구역 예외 인정을 받아 수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.
◇ 금형제조 설비연동 자동화시스템 B사(社), 전시회서 주목받고 국내 공장방문 문의로 이어져
고속가공기를 제작하는 B사는 금형 제조에 필요한 다수의 설비를 상호 연동해 무인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패키지를 소개해 바이어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. 특히 상담액이 150만달러에 달하며 국내 공장 방문을 희망하는 바이어의 문의가 계속되는 상황이다.
◇ 공구업체 C사(社), 지속적인 한국관 전시회 참가로 끝내 결실
공구업체인 C사는 유럽 및 CIS 지역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3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.
KOTRA(사장 유정열)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(회장 계명재), 한국공구공업 협동조합(이사장 최용식)과 공동으로 9월 18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‘2023 독일 하노버 공작기계 전시회(EMO 2023)’에서 총 26개 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했다.
이번 전시회는 ‘제조혁신(Innovate Manufacturing)’이라는 슬로건 아래 △자동화 △연결성 △지속가능성의 테마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. 최근 산업현장에서의 숙련인력 부족을 반영해 산업용 사물인터넷(IoT)과 개방형 데이터 교환을 활용한 자동화 기술이 기업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. 이에 맞춰 한국관 참가기업도 스마트 IoT 기술을 적용한 공작기계 및 최신 계측기기 등 혁신을 강조한 제품들이 출품됐다.
올해 한국관에 참가한 26개 사는 760여 건의 B2B 상담을 진행했다. 6일 동안 진행된 전시회에서 바이와의 상담액은 1700만달러에 이르며, 전시회 현장에서도 32만달러 규모(구두계약 포함)의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.